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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다모다 탈모샴푸를 검색하면 효능 이야기보다 성분 분쟁 기사가 먼저 눈에 띈다. 이 제품은 탈모보다는 새치·흰머리를 감는 동안 서서히 덮어주는 염색 샴푸로 알려졌고, 그 과정에서 식약처와 갈등을 겪은 이력이 있다.
효능을 단정하기 전에, 어떤 성분이 문제가 됐고 2026년 10월 기준 어떤 상태인지부터 짚어두는 쪽이 정확하다.

모다모다 탈모샴푸, 화제의 시작은 해외 박람회였다
2022년 8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에서 이 계열의 새치 커버 샴푸가 헤어 분야 1위로 선정되며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다. 감는 동안 색이 서서히 덮인다는 점이 기존 염색 방식과 다르게 받아들여졌고, 해외 시상 소식이 국내 커뮤니티에 빠르게 퍼지며 관련 검색이 함께 늘었다.
그런데 화제성과 별개로, 이 제품에 들어간 특정 성분을 둘러싸고 규제 당국과의 분쟁이 이어졌다.

식약처가 문제 삼은 성분은 THB였다
식약처는 모다모다 샴푸에 들어간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THB)’을 문제로 봤다. 이 성분을 화장품에 쓸 수 없게 하는 고시를 2022년에 행정예고했고, 동시에 제품 명칭과 효능·효과 표현이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될 수 있는 과장광고라고 판단했다.

회사 쪽은 이 처분에 반발해 중앙행정심판위원회와 행정법원에 처분 중단을 요구하는 집행정지신청을 냈다. 2022년 2월 집행정지 결정을 받아내면서, 고시가 곧바로 시행되지는 않는 상태로 분쟁이 이어졌다.
이 논란이 알려진 뒤에도 제품 자체는 꾸준히 판매됐다. 새치를 가리려는 수요 자체가 꺼지지 않았고, 염색 샴푸라는 제품군 전체에 대한 관심도 오히려 더 커졌다는 평가가 업계 안에서 나왔다.
쟁점은 탈모 치료가 아니라 성분 안전성이었다
여기서 분명히 해둘 점이 있다. 식약처가 제동을 건 지점은 ‘탈모를 치료한다’는 의학적 주장이 아니라, THB라는 특정 화학 성분의 화장품 사용 가능 여부였다. 제품 자체는 애초에 탈모 치료제가 아니라 새치를 가리는 염색 샴푸로 분류돼 있었다.

그런데도 ‘모다모다 탈모샴푸’라는 별칭으로 불리면서, 실제로는 다루지 않는 탈모 치료 효과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생겨난 것도 이 논란의 한 축이다.
식약처와 기업 간의 이런 공방은 화장품 업계에서 신소재를 둘러싼 규제 분쟁이 드물지 않다는 점도 함께 보여준다. 새로운 효과를 내세운 성분일수록 안전성 데이터가 축적되는 데 시간이 걸리고, 그 사이 규제 당국과 기업의 입장이 부딪힐 여지가 커진다.
경쟁 염색 샴푸와 비교되는 지점
이 분쟁이 주목받은 이유 중 하나는 비슷한 염색 샴푸 제품을 내놓은 다른 회사들의 사례와 비교됐다는 점이다. THB 성분을 둘러싼 행정 조치가 특정 브랜드에만 유독 엄격하게 적용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업계 안팎에서 제기됐다.

이런 형평성 논쟁은 식약처의 성분 규제 기준이 명확해야 한다는 목소리로 이어졌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성분표를 직접 확인하는 습관이 더 중요해진 계기가 됐다.
이름 때문에 생긴 오해
제품 정식 분류는 염색 샴푸인데 ‘탈모샴푸’라는 별칭이 입소문을 타며 굳어졌다. 이런 별칭 혼용은 다른 염색·새치 제품에서도 흔히 벌어지는데, 소비자가 실제 포장지의 정식 제품명과 분류를 직접 확인해야 혼동을 줄일 수 있다.
구매 전 확인해볼 지점
염색 샴푸류를 고를 때는 제품 포장이나 성분표에서 THB 관련 표기나 농도 조정 여부를 살펴보는 게 도움이 된다. 브랜드마다 규제 대응 이후 제형을 바꾼 경우도 있어, 과거 기사만 보고 최신 제품 성분을 단정하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탈모 완화를 기대하고 구매한다면 식약처가 인정한 탈모증상완화 기능성화장품 표기가 따로 있는지 확인하는 쪽이 정확하다. 모다모다 탈모샴푸라는 별칭 자체가 제품의 공식 기능성 분류를 뜻하지는 않는다.
자주 묻는 질문
모다모다 탈모샴푸는 탈모 치료제인가요?
아니다. 새치·흰머리를 감는 동안 덮어주는 염색 샴푸로 분류돼 있고, 탈모 치료 효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제품은 아니다.
THB 성분은 여전히 쓰이나요?
2022년 집행정지 결정으로 고시 시행이 곧바로 이뤄지지는 않았다. 정확한 실제 성분 구성은 제품 포장의 전성분표로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하다.
다른 염색 샴푸랑 뭐가 다른가요?
감는 동안 색이 서서히 입혀진다는 방식 자체는 비슷한 제품들이 여럿 있다. 다만 THB 성분 규제를 둘러싼 분쟁은 이 브랜드가 특히 많이 알려진 사례다.
가격은 어느 정도 하나요?
용량과 라인업에 따라 차이가 있어 구매처별로 직접 비교해보는 쪽이 정확하다.
다 쓴 뒤에도 새치가 다시 보이나요?
염색 샴푸는 영구 염색이 아니라 감을 때마다 색을 덧입히는 방식이라, 사용을 멈추면 시간이 지나면서 원래 모발 색이 다시 드러난다.